30여개 정보관리제품군 '소나기' 출시…클라우드컴퓨팅 기술 적용
한국IBM(대표 이휘성)이 30여개에 이르는 스토리지 서비스 제품군을 대거 출시하면서 단순 스토리지 영업이 아닌 정보관리 부문 강자로 올라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회사는 23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IBM의 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인포비전2008' 행사를 개최하고, 자사 스토리지 하드웨어와 티볼리 관리소프트웨어,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의 정보관리 서비스가 결합된 '인포메이션 인프라스트럭처 포트폴리오(정보관리제품군)'를 발표했다.
30여가지에 이르는 한국IBM의 정보관리제품군은 사용자들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에서나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컴퓨팅' 개념을 기반으로 설계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싸고 무한확장 가능한 정보관리 솔루션 필요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한 IBM 본사 정보관리제품군 총괄 크레이그 스멜서 부사장(사진)은 "현재의 스토리지 시스템과 솔루션으로는 2011년이면 20억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인터넷 접속 인구와 1조 개에 이르는 '인터넷으로 연결된' 개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폭증하는 데이터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 정보 저장 시스템과 관리 업무 솔루션이 정보 증가와 같은 규모 및 속도로 진화해야 비로소 가능한데, 그러자면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는 것은 물론 물리적인 공간 부족과 업무 비효성 증대 등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의 문제가 새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스멜서 부사장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IBM은 지난 3년간 20억달러를 투자해 9개국의 2천500여명의 기술자들이 연구를 거듭한 끝에 비용 효율적이면서도 사용자가 수십억명에 달하더라도 정보저장관리를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면서 "이를 제품화한 30여개 '인포메이션 인프라스트럭처 포트폴리오'를 오늘 소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IBM의 정보관리제품군을 적용하게 되면 정보 저장장치가 어떤 종류이던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나 원격으로 데이터 및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컴퓨팅' 환경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스토리지 하드웨어는 물론 정보의 생성과 관리, 보안 및 각종 규제 대응까지 '정보'에 대한 총체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된다고 스멜서 부사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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