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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를 처음 접할 경우, 많은 사람들에 이전에 유행하던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이나 유틸리티 컴퓨팅(Utility Computing)과 혼돈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리드 컴퓨팅의 일인자인 미국 아르곤(Argonne) 국립연구소의 이안 포스터(Ian Foster)는 다음 3가지를 그리드 컴퓨팅의 필요 조건으로 들고 있다.
집중 관리되지 않는 분산된 IT 리소스의 조화(Coordinate)
개방 표준형(Open-Standard) 프로토콜이나 인테페이스 이용
단순하게 얻을 수 없는 질 높은 컴퓨팅 결과 제공
즉, 그리드 컴퓨팅은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고 다양한 조직이 관리하고 있는 이기종 컴퓨터 자원을 모아서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로 간주하고, 대규모 과학기술적 계산 등을 분산처리하는 데 주안을 두고 있다.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우, 컴퓨터 자원은 아마존 등의 서비스 제공자에 의해 집중 관리되고 클라우드를 구성하는 컴퓨터도 거의 균일화되어 있다. 또한, 기술표준은 존재하지 않으며 제공자의 데이터센터 내에서의 IT 자원 관리 방법이나 데이터 관리 기술은 각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에게 전적으로 맡겨져 있다.
그리드 컴퓨팅
클라우드 컴퓨팅
컴퓨터의 위치와 관리 주체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고, 각기 다른 조직이 관리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지만, 중앙에서 단일 조직이 관리
컴퓨터 구성
다양한 이기종 혼재 비교적 동일 기종이 많음
표준화 단체
존재 존재하지 않음
기술 표준
자원 관리나 스케줄링, 데이터 관리, 보안 등의 기술 표준이 존재 특별히 없음
상호 접속성
중시 고려 안됨
용도
과학 기술적 계산, 대규모 연산 처리 등 병렬성이 높은 컴퓨팅 과학 기술적 계산 등과 함께 웹 애플리케이션 등 광범위한 용도로 이용 가능
위에서 본 그리드 컴퓨팅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차이점에 비해, 유틸리티 컴퓨팅과 클라우드 컴퓨팅의 경계선은 아주 모호하다. 전기와 수도물과 같이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고 수도 꼭지를 틀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는 것과 같은 정도로 IT 자원을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이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한다는 것에서 유틸리티 컴퓨팅과 클라우드 컴퓨팅은 매우 유사하다.
단, 지금까지 일부에서 제공되어 온 유틸리티 컴퓨팅 서비스에서는 이용 가능한 사양(Spec.)이 미 공개되고 물리적인 위치에 대해서도 분명히 규정되어 있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유틸리티 컴퓨팅의 '실제로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한다.'라는 개념을 그대로 이어받아, 인터넷 기반에서 사용자가 이용하는 컴퓨터에 대한 내부 구조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도, 보다 이용하기 쉬운 서비스로 구현한 것이 현재의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파악하는 것이 적절할 듯 하다.
관련글: [책 소개] 클라우드의 충격
[출처: 클라우드의 충격 ]
클라우드의 충격
저자
시로타 마코토
역자
진명조
출판사
제이펍
『클라우드의 충격』는 시로타 마코토가 저술한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룬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정의 등을 검토하여 클라우드 컴퓨팅이 도래하는 이유를 명징하게 밝히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동향에 대해 오랫동안 축적해온 노무라종합연구소의 핵심 연구원인 저자의 풍부한 통계와 날카로운 분석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미래를 이야기한다.
Friday, February 19, 2010
Wednesday, February 17, 2010
클라우드 시대, 국산 스토리지 SW 업체도 주목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시대가 열리면서 국산 스토리지와 백업 업체들의 행보와 관련 기술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은 대부분 외산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국산 업체들도 관련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조금씩 시장에 명함을 내밀고 있는 것.
솔루션박스와 매크로임팩트, 피스페이스, 나무소프트, 넷아이디 등이 대표적인 업체들이다.
솔루션박스는 직접 제품을 판매하기 보다는 서비스 사업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KT의 오픈스토리지와 CDN, 조만간 KT가 제공할 계획인 서버 클라우드 등에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박태하 솔루션박스 사장은 “우리는 패키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 당분간 없다”고 전하고 “통신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기회가 되면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우기술과 총판계약을 맺은 매크로임팩트는 총판 체계를 이달 중으로 마무리 짓고,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상규 CTO는 “이달 25일 파트너 데이를 마련했다. 또 제품도 재난복구와 백업 쪽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크로임팩트는 클루넷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클러스터링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인 피스페이스는 소프트뱅크커머스와 전략 파트너쉽을 체결하면서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 흥미로운 사실은 매크로임팩트와 피스페이스의 기술이 ETRI에서 개발한 ‘글로리 파일 시스템’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글로리 파일 시스템은 대형 포털 회사들의 웹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두 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또 묘하게도 다우기술과 소프트뱅크커머스라는 경쟁 업체와 서로 손을 잡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피스페이스는 그동안 수퍼컴퓨터 서비스 회사로 이름을 알려왔지만 점차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로 자리를 잡을 계획이다. 피스페이스는 스케일 아웃 스토리지 솔루션인 인피니스토어(InfiniStor)는 저장시스템 분야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초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모두 제공한다.
피스페이스는 소프트뱅크커머스의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엔지니어 교육, 정보제공, 행사지원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이고 신속한 인피니스토어 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시스템 활용성 및 확장시의 비용 절감 등에 대해 성공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경수 피스페이스 테크놀로지 사장은 블로터닷넷과 전화통화에서 “관련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5년간 준비를 했다. 그만큼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들을 축적해 왔다”고 전하고 “상반기중에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Cloud Storage Service)에 최적화된 기능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스페이스는 넷앱과 EMC, 히다찌, 아이실론 등이 힘을 발휘하고 있는 확장형 NAS 시장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소프트뱅크커머스와 손을 잡은 만큼 이미 일본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나무소프트는 문서공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나무소프트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회사내에 있는 모든 문서파일을 회사 중앙 컴퓨터에서 관리해 임직원 전체의 지식을 개인 PC에서 접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능하다.
권한에 따라서 PC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때로는 인터넷 브라우져로 접속해, 회사의 모든 정보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언제 어디서든 회사의 지식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해 준다는 것.
우종현 나무소프트 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원가절감의 물리적 가치 교환 방식 보다는 물리적 가치를 뛰어넘는 소프트웨어 가치 증대적 측면으로 접근돼야, 사용자 중심의 진정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넷아이디의 경우 KT의 세이프백업과 호스트웨이IDC에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관련 시장에 이름을 점차 알리고 있다.
그동안 스토리지와 백업 분야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국산 업체들이 진입하기에 많은 기술적 장벽이 있었다. 시장도 외산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어 관련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진입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병렬처리와 관련한 기술과 전문 분야에서의 축적된 기술들을 점차 패키지화하거나 서비스가 가능토록 개발하면서 국산 업체들에게도 조금씩 기회가 생기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이들과는 접근 방식이 다르지만 네이버의 엔드라이브나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 또한 스토리지 기술들이 적용된 사레라는 것. 두 서비스 회사도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들을 축적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패키지 업체들의 행보와는 별도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솔루션박스와 매크로임팩트, 피스페이스, 나무소프트, 넷아이디 등이 대표적인 업체들이다.
솔루션박스는 직접 제품을 판매하기 보다는 서비스 사업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KT의 오픈스토리지와 CDN, 조만간 KT가 제공할 계획인 서버 클라우드 등에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박태하 솔루션박스 사장은 “우리는 패키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 당분간 없다”고 전하고 “통신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고, 기회가 되면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다우기술과 총판계약을 맺은 매크로임팩트는 총판 체계를 이달 중으로 마무리 짓고,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들을 대상으로 제품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다. 오상규 CTO는 “이달 25일 파트너 데이를 마련했다. 또 제품도 재난복구와 백업 쪽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크로임팩트는 클루넷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클러스터링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인 피스페이스는 소프트뱅크커머스와 전략 파트너쉽을 체결하면서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 흥미로운 사실은 매크로임팩트와 피스페이스의 기술이 ETRI에서 개발한 ‘글로리 파일 시스템’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글로리 파일 시스템은 대형 포털 회사들의 웹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두 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차별화된 기술들을 적용하고 있다.
또 묘하게도 다우기술과 소프트뱅크커머스라는 경쟁 업체와 서로 손을 잡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피스페이스는 그동안 수퍼컴퓨터 서비스 회사로 이름을 알려왔지만 점차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로 자리를 잡을 계획이다. 피스페이스는 스케일 아웃 스토리지 솔루션인 인피니스토어(InfiniStor)는 저장시스템 분야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초대용량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모두 제공한다.
피스페이스는 소프트뱅크커머스의 파트너 프로그램을 통해 엔지니어 교육, 정보제공, 행사지원 등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안정적이고 신속한 인피니스토어 스토리지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시스템 활용성 및 확장시의 비용 절감 등에 대해 성공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경수 피스페이스 테크놀로지 사장은 블로터닷넷과 전화통화에서 “관련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5년간 준비를 했다. 그만큼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들을 축적해 왔다”고 전하고 “상반기중에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Cloud Storage Service)에 최적화된 기능을 추가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스페이스는 넷앱과 EMC, 히다찌, 아이실론 등이 힘을 발휘하고 있는 확장형 NAS 시장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소프트뱅크커머스와 손을 잡은 만큼 이미 일본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
나무소프트는 문서공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나무소프트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회사내에 있는 모든 문서파일을 회사 중앙 컴퓨터에서 관리해 임직원 전체의 지식을 개인 PC에서 접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해주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능하다.
권한에 따라서 PC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때로는 인터넷 브라우져로 접속해, 회사의 모든 정보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돼 언제 어디서든 회사의 지식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해 준다는 것.
우종현 나무소프트 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은 원가절감의 물리적 가치 교환 방식 보다는 물리적 가치를 뛰어넘는 소프트웨어 가치 증대적 측면으로 접근돼야, 사용자 중심의 진정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넷아이디의 경우 KT의 세이프백업과 호스트웨이IDC에 백업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관련 시장에 이름을 점차 알리고 있다.
그동안 스토리지와 백업 분야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영역으로 국산 업체들이 진입하기에 많은 기술적 장벽이 있었다. 시장도 외산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어 관련 기술을 개발하더라도 진입도 쉽지 않았다. 하지만 그동안 병렬처리와 관련한 기술과 전문 분야에서의 축적된 기술들을 점차 패키지화하거나 서비스가 가능토록 개발하면서 국산 업체들에게도 조금씩 기회가 생기고 있다.
눈여겨 볼 점은 이들과는 접근 방식이 다르지만 네이버의 엔드라이브나 나우콤의 세컨드라이브 또한 스토리지 기술들이 적용된 사레라는 것. 두 서비스 회사도 시스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통해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들을 축적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패키지 업체들의 행보와는 별도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