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9, 2009

Cloud Computing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의 정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가트너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a style of computing in which massively scalable IT-enabled capabilities are delivered 'as a service' to multiple customer using internet technologies"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서 다수의 사용자들에게 하나의 서비스로서 방대한 IT 능력를 제공하는 컴퓨팅 스타일입니다.
'as a service' 라는 것을 보면 또 SaaS(Software as a Service) 라는 용어도 떠 오릅니다. 하지만 여기서는 Software뿐만 아니라 Platform, Infra를 포함하여 하나의 서비스로서 사용자에게 제공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다시말해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분산된 IT 자원을 하나로 통합하고 사용자에게는 저사양의 단말을 통해서도 서버에서 처리하는 듯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량에 기반하여 대금을 지불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이 글의 제목처럼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유틸리티 컴퓨팅(Utility Computing),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 도대체 뭐가 다른건가요?' 라는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유틸리티 컴퓨팅(Utility Computing)과 비교해보겠습니다. 유틸리티 컴퓨팅이란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 IT요소들을 전기요금이나 수도요금처럼 하나의 서비스 개념으로 파악하여, 구입하거나 자체 개발하지 않고 중앙 집중적인 서비스 공급자와의 계약을 통해 실제로 사용한 양에 의해 요금을 지불하는 컴퓨팅 패러다임을 말합니다. 필요할 때 플러그를 꽂아서 사용한다는 의미로서, 온-디맨드 컴퓨팅(On-demand Computing)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사용자가 실제로 서비스를 사용한 만큼 요금을 지불한다는 측면에서 유틸리티 컴퓨팅과 클라우드 컴퓨팅이 유사합니다. 하지만 유틸리티 컴퓨팅이 주로 기업을 대상으로 했다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뿐만아니라 개인까지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두번째로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과 비교해보겠습니다. 그리드 컴퓨팅(Grid Computing)은 본래 복잡한 수학 또는 과학적 연산의 수행을 위해서 탄생했습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다양한 컴퓨팅 디바이스들의 유휴자원을 하나로 통합해 서버급 내지는 슈퍼컴퓨터 정도의 성능을 제공하여 복잡한 연산을 수행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가트너가 선정한 10대 전략기술 중에서 1위인 가상화(Virtualization) 기술을 사용하여 분산된 자원을 하나로 통합합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은 그리드 컴퓨팅과 기술적으로 유사합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의 컴퓨팅 자원을 이용하는 것이고 그리드 컴퓨팅은 인터넷상의 유휴 자원을 이용한다는 데에 차이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술적으로는 그리드 컴퓨팅을 과금모델로는 유틸리티 컴퓨팅을 혼합한 패러다임입니다. 즉, 어느날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니고 이전부터 사용해오던 것들을 조금 더 포괄적인 하나의 개념으로 묶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Wednesday, January 7, 2009

클라우드컴퓨터…`서비스 안정성` 해결로 승부




데이터 외부저장 우려 서비스확산 걸림돌
대다수 기업 활용증가로 시장잠재력 충분


에릭 슈미트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차세대 IT 환경 변화의 주역이 될 것으로 지목했고, 가트너ㆍIDC 등 유명 시장조사업체들이 내년도 주목해야 할 핫이슈로 꼽은 기술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고객이 필요한 IT 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제공받는 서비스다. 우리는 이미 많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데 포탈업체가 제공하는 웹메일이나 블로그가 한 예이다.

사실 소프트웨어(SW)와 IT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사용하는 클라우드 개념은 지난 1970년대부터 일부 전문가에 의해 예견된 바 있다. 그동안은 네트워크 속도와 기술의 한계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로서 주목받지 못했으나 네트워크가 고도화되고 가상화 등 SW 기술이 발전하면서 본격적인 재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크게 소비자 시장과 기업 시장, 인프라 시장으로 구분된다. 소비자 시장은 블로그와 위키 등 웹 서비스 시장으로 광고 수익에 기반하며 이것은 점차 기업용 서비스로서소프트웨어(SaaS)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SaaS는 대표적인 기업 시장 사업 모델로 기업이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사용자와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세일즈포스닷컴의 고객관계관리(CRM), KT의 비즈메카 등이 대표적이며 클라우드 컴퓨팅이 초기 단계를 넘어 본격 성장 단계로 진입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인프라 시장은 현 단계에서 가장 고도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예를 들어 블로그 서비스로 창업하고자 한다면 기본적인 회선과 데이터베이스, 스토리지는 물론 블로그 솔루션을 개발할 수 있는 미들웨어와 애플리케이션, 파일관리 시스템, 심지어 외부 서비스를 유연하게 붙일 수 있는 API까지 지원한다. 아마존의 E2C, 세일즈포스닷컴의 포스닷컴이 대표적이다.

클라우드는 이미 주요 IT 기업들의 차세대 성장동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검색 서비스에서 출발한 구글은 자사 플랫폼 기반의 거대한 제국을 꿈꾸고 있고 아마존은 전체 매출의 20% 이상이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나올 만큼 이미 유통 기업의 틀을 넘어 성공적인 변신을 진행하고 있다.

PC 플랫폼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는 MS도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S+S)' 전략을 공개하고 클라우드 대열에 합류했다. MS는 데이터센터 운영 능력에 관한 한 구글에 버금가는 수준인데다 관련 제품과 기술력은 구글을 능가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그 행보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PC와 웹, 서로 상충되는 플랫폼간의 전환이라는 딜레마는 MS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IT 업계에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이 강력한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데는 대부분 동의하지만 본격적인 성장단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한다.

서비스 안정성은 가장 먼저 꼽히는 부분이다. 지난해 아마존의 S3 서비스가 2시간 동안 중단되면서 수천개 기업과 30여만명의 사용자가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다. 은행이 이 서비스를 전면 도입해 운영했다면 그 피해는 어마어마한 규모였을 것이다.

클라우드 속에 던져진 자료와 정보에 대한 불안감도 서비스 확산의 걸림돌로 지목된다. 이는 서비스 안정성과도 연관이 있는 것이지만 기업과 개인 사용자들은 자신의 핵심 데이터가 외부에 저장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다. 서비스수준협약(SLA)과 같은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도입이 필수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이밖에도 클라우드 서비스 간의 호환이 어려워 특정 사업자의 플랫폼에 종속될 수 있는 우려, 클라우드 서비스의 투자대비효과(ROI)에 대한 검증 등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단기간에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업의 중추 IT 인프라로 자리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는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미 많은 기업이 개별 부서 차원 혹은 새로운 프로젝트에 속속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시장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말한다. 충분한 성공사례와 레퍼런스(참조사례)가 나온다면 예상외의 빠른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정책연구센터 정제호 박사는 "클라우드 컴퓨팅은 서비스 가능한 범위가 매우 넓고 이미 글로벌 컴퓨팅 환경에서는 뚜렷한 흐름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단 업체의 기술력이나 고객의 인식 변화에 따라 도입 속도와 이용 수준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09 웹 트렌드는 이것!’ 참조 웹사이트 9선

경기 한파에 따른 막판 예산 삭감과 연말 실적 보고 등으로 난관에 봉착한 IT 경영진들을 위해 네트워크월드가 '주목할만한 9개 웹사이트'와 함께 올해의 목표들을 다음과 같이 요약해봤다.

먼저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이 목록들이 컴퓨터광을 위한 목록이 아니라는 점이다. 인터넷 상에서 일어나는 최신 혁신들에 뒤쳐져서는 안 되는 특정 연령대의 IT 전문가들을 위한 목록이다.

이들 웹 사이트들의 사용에 통달하게 되면, 경기 한파 속에서도 혁신을 찾아낼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다. 게다가, 경기 한파를 이겨낼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새로운 것들을 쫓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20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하는 것 이상으로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해 낼 것이다.

1. 링크드인(Linked In)
페이스북은 잊어라. 지난 6개월 동안 링크드인은 IT 전문가들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웹 2.0 사이트로 등극했다. 링크드인의 회원 수는 1년 전에 비해 2배로 증가하여 현재 3,000만 명에 달하며, 2008년중 7,500만 달러 이상의 사업자본을 유치하여 사업적인 지속력도 갖추었다.

링크드인은 다양한 새로운 기능들을 갖추어 가장 생산적인 네트워킹 웹 사이트로 평가 받고 있다. 수시로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면서 현재 및 과거의 동료들과 접촉하도록 한다. 이는 곧 상사에게 여러분이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으며 차후 감원대상자 명단에 오를 경우에도 극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2. 구글 앱스 포 비즈니스(Google Apps for Business)
SaaS이든 클라우드 컴퓨팅이든 원하는 대로 불러도 좋다. 그러나, 이는 기업 IT 부서의 미래인 만큼 여러분 역시 이 추세에 합류해야 한다. 올해에는 IT 서비스 비용의 가격 인하 압력이 한층 더 가중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구글 앱스 파일럿 프로젝트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구글독스(GoogleDocs)를 통한 문서 공유나 구글비디오Google Video)를 통한 비디오 공유가 그 예이다. 직원들은 빠른 시간 내에 이들 협력 프로젝트들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며 장소와 컴퓨터에 상관없이 정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3. VM웨어 커뮤니티
아마도 이 글을 읽은 이의 상당수는 이미 서버 가상화 프로젝트를 시행 중일 것이다. 서버 통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용절감의 주요 키워드가 될 것이다. 현재 대다수의 기업들이 서버 가상화를 위해 VM웨어를 사용중이며, 네트워크 월드의 제품 리뷰어들 역시 당분간은 마이크로소프트의 Hyper-V보다는 VM웨어를 선택할 것을 권하고 있다.

VM웨어의 효과적인 활용과 실전 적용을 위해서는 VM웨어 커뮤니티 웹사이트에 주목하도록 하자. VM웨어 커뮤니티는 해당 커뮤니티 내 사용자 그룹과 함께 신속한 문제 해결을 도와줄 수 있는 VM웨어 개발자들로부터의 다양한 팁들을 제공하고 있다.

4. 시큐니아(Secunia)
보안은 올해에도 IT 부서에 있어서 최고의 우선 고려순위가 될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보안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시큐니아닷컴(Secunia.com)이 이에 대한 해답을 제공할 수 있다.

시큐니아닷컴은 시장의 주요 업체들로부터 보안 관련 취약성 정보들을 수집하여 보안 버그들에 대한 최신 정보와 함께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패치들을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IT 보안 기술자들의 커뮤니티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사전에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의 문제점들의 사전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5. 그린 그리드(Green Grid)
경기 침체와 에너지 가격의 급락으로 세계 기후변화 및 저탄소 기업 활동에 대한 관심은 6개월 전에 비해 확연히 줄어든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린 IT가 IT부서에 가져다주는 이점은 여전하다.

이유는? 간단하고 명료하다. 그린 IT는 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린 그리드 웹사이트에 대해 알아보고 올해 중 데이터 센터를 위해 무엇을 구입하던 간에 그린 그리드의 조언 및 지표에 부합하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6. 트위터(Twitter)
실시간 메세징 서비스인 트위터는 언뜻 보기에는 엄청난 시간 낭비처럼 보일 수 있지만 IT 업계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서비스이다. 여러분 역시 빨리 이 추세에 편승하지 않으면 크게 뒤쳐질 지도 모른다.

트위터는 여러분의 직원 및 동료들에게 여러분이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등을 지속적으로 알려줄 뿐 아니라, 와이어드(Wired), 슬래쉬닷(Slashdot) 등의 최신 테크놀로지 관련 주요 기사들도 받아볼 수 있도록 해준다. 트위터에 등록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트위터를 통해 Y세대 직원들이 어떤 이야기들을 하는 지 알아보도록 하자.

7. 야머(Yammer)
트위티가 너무 가벼워 보인다면, 야머를 권한다. 야머는 업무용 트위터 격으로 동료들과 어떤 업무를 진행 중인지에 대한 간단한 메시지들을 주고받고, 질문에 대답하고, 뉴스를 전달할 수 있는 사적인 통신 채널이다. 제록스와 시스코를 포함한 2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야머 덕택에 협력 작업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누리고 있다. 야머가 트위터에 비해 우수한 점 중 하나는 지속적인 사업 모델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8. 루비 온 레일즈(Ruby on Rails)
루비 온 레일즈는 최근 수년간 등장한 가장 우수한 오픈소스 툴들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 타임즈, 옐로우페이지닷컴, 트위터, 훌루 등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웹 개발 프레임워크로는 짧은 시간 내에 실행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해준다. 루비 온 레일즈의 2.2 버전이 지난 11월중 공개됨에 따라 더 이상 최첨단이 되는 것에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

9.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매터즈(Enterprise Mobility Matters)
싫든 좋든 간에 블랙베리 스톰, 애플 3G 아이폰 등 최신형 스마트폰들은 싫든 좋든 간에 기업 네트워크 시장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소비자 가전들이 공개될 위험에 대비하여 민감한 기업 정보들의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만약 이들 정보들을 암호화하지 않을 거라면, 중앙집중제어가 가능하도록 하여 휴대폰의 분실이나 도난시 데이터를 확실히 삭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시장 조사 기관인 스트레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매터즈 웹 사이트는 다양한 기업 모빌리티 이슈들에 대해 포괄적인 견해들을 제공하고 있어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