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August 29, 2009

클라우드 컴퓨팅 바람 타고 비상 꿈꾸는 넷앱

NAS(Network attached Storage) 분야 대표 주자인 넷앱이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분야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분주하다. SAN(Storage Attached Storage) 업체들의 기세에 눌려있다가 클라우드 컴퓨팅이 부상하면서 비용 효율성과 확장성, 고가용성, 통합 스토리지 관리 분야에서 자사가 가진 경쟁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장 판도가 NAS 업체에게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넷앱은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ITaaS(IT as a Service)를 구현하려는 기업들에게 한 발 더 다가서려고 한다.

로저 앤더슨(Roger Anderson) 넷앱 부사장은 “넷앱의 클라우드 강점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데 강력한 유연성과 뛰어난 효율성, 증명된 전문성이 그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상시 제공되는 데이터 모빌리티나 멀티테넌시 기능 등으로 강력한 유연성을 제공한다. 안전한 멀티 테넌시(Secure multi-tenancy) 기능으로 동일 인프라 내에서 다른 기업이나 비즈니스에 따라 각기 다른 클라이언트를 위한 안전하고 분리/독립된 서비스 관리를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축해 사용하는 고객들이라도 넷앱 단일 통합 스토리지 아키텍처에서 데이터 관리가 포괄적으로 가능하다.

그는 “특히 T-시스템스와 같은 고객의 경우 넷앱 솔루션을 통해 ITaaS 모델을 통해 ‘다이나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넷앱의 데이터 모션(Data Motion) 과 멀티스토어(MultiStore) 기능을 활용해 24시간 항시 제공되는 서비스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앱은 전문성을 특히 강조했다. 이미 다년간의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다. 넷앱은 ITaaS(ITaaS) 솔루션 모델에 대한 많은 경험과 이 분야 선구자인 텔스트라(Telstra), 티-시스템스(T-systems), 스프린트(Sprint)와 같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04년 텔스트라 구축 당시 18개월 걸렸던 구축 기간이 2년만에 6개월로 단축될 정도로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EMC와의 차별화 요소도 밝혔다. 로저 부사장은 “넷앱에서 직접 클라우드를 구축해 서비스 하지 않을 예정이며,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고객과 직접 경쟁하지는 않는다는 전략이다. 이는 벤더에서 자체의 클라우드를 구성해 고객에게 서비스함으로써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과도 경쟁하겠다는 타사의 전략과는 대비된다”고 말했다. EMC를 겨냥한 것.

넷앱은 이런 행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제품과 협력도 강화했다. 넷앱은 자사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는 운영체제(OS) 성격의 데이타 온탭(Data ONTAP 8)과 멀티테넌시(Multi-tenancy) 보안과 데이터 모션, 넷앱 다이내믹 데이터센터(NDDC) 등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도 발표했다.

넷앱측은 데이타 온탭 8이 서비스 중단 없는 데이터 이동성과 확장 가능한 아키텍처, 멀티 페타바이트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64비트 스토리지 결합 등을 포함하며 가상화(Virtualizaiton)과 공유 인프라스트럭처 환경에 최적화된 검증 받은 강력한 클라우드 기능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제품은 HDD나 메모리와 같은 자원을 투입해 성능을 올리는 스케일 업(Scale-up)이나 클러스터링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수많은 장비를 지속적으로 연동해 규모를 확장하는 스케일 아웃(Scale-out) 기능을 모두 활용할 수 있다.

넷앱의 데이터 모션(Data Motion)과 멀티스토어(MultiStore) 기능은 바로 데이터 이동성과 멀티 테넌시 기능을 제공하는 넷앱의 제품들이다. 멀티테넌시는 SaaS(Software as a Service)와 ASP를 가르는 가장 큰 특징으로 A고객과 B고객이 서로 다른 물리적인 자원을 통해 서비스를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물리적인 자원을 공유해서 사용토록 한 것이다.

넷앱은 안전한 멀티 테넌시(Secure multi-tenancy) 기능으로 동일 인프라 내에서 다른 기업이나 비즈니스에 따라 각기 다른 클라이언트를 위한 안전하고 분리/독립된 서비스 관리를 제공할 수 있어, 다양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구축해 사용하는 고객들이라도 넷앱 단일 통합 스토리지 아키텍처에서 데이터 관리가 포괄적으로 가능하다.

제휴도 강화했다. 넷앱은 EMC와 긴밀한 협력을 단행하고 있는 시스코, VMware와도 손을 잡았다. 넷앱은 이들과 협력, 가상화 환경의 모든 분야에 보안 멀티 테넌시(multi-tenancy)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기업 내외부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를 보유한 고객이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공유된 가상화 데이터 스토리지, 네트워크 패브릭과 단일 엔드 투 엔드(End-to-End) 개체(entity)로서의 서버들을 안전하게 분리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같은 인프라스트럭처 내의 다중 테넌트 구축을 통해 위험을 줄이는 것은 물론 비용 절감과 비즈니스 유연성 향상이 가능하다.

넷앱은 시스코와 VM웨어와 함께 기존의 입증된 기술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SOI(Service Oriented Infrastructure)도 출시했다. 엔드 투 엔드 보안 멀티 사용 솔루션은 멀티스토어(MultiStore)와 최근 발표된 데이터 모션(Data Motion), 시스코 넥서스(Cisco Nexus)와 단일 플랫폼 컴퓨팅(Unified Computing) 제품군, VMeware의 v쉴드 존(vShield Zone) 기술과 넷앱 통합 스토리지 플랫폼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하나의 아키텍처에서 모든 데이터를 처음부터 끝까지 안전하게 분리해주는 SOI 제공이 가능하다.

넷앱은 아키텍처적인 접근, 매니지먼트 프레임워크, 딜리버리 방법을 정의하는 NDDC(넷앱 다이내믹 데이터 센터) 방법론을 적용해 고객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넷앱이 강력한 대형 업체들의 견제를 뚫고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잡고 넷앱이 비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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