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4, 2009

클라우드 서비스 내달 국내 첫선

넥스알, 데이터 분석ㆍ이메일 아카이빙 서비스 등 예정

아마존의 EC2나 야후 파이프(PIPE)와 같은 일반 사용자 대상 본격 클라우드 서비스가 이르면 내달 국내 벤처업체를 통해 첫선을 보인다.

넥스알(대표 한재선)은 가칭 `VC3(Virtual Cloud Computing Center)'란 서비스를 이르면 다음달부터 본격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넥스알은 대용량 분산 환경에서의 데이터 분석 처리 플랫폼인 `하둡(Hadoop)'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업체로, 하둡은 이미 구글, 야후 등에 적용돼 안정성과 성능을 검증받았으며 최근 삼성SDS도 이 기술을 이용해 독자적인 클라우드 플랫폼 개발에 나서고 있다.

넥스알이 선보일 VC3는 크게 4가지 서비스로 구성돼 있다.

`MR플로우(MR.FLOW)'는 기업이 갖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리소스를 이용해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야후의 파이프처럼 이미 개발된 컴포넌트를 웹 상에서 손쉽게 조합, 기업 내부의 데이터를 불러와 필요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한재선 넥스알 대표는 "기업들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려면 대규모 시스템이 필요하지만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필요한 만큼의 컴퓨팅 리소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데이터웨어하우스(DW)나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는 향후 가장 기대되는 클라우드 활용 분야"라고 말했다.

이밖에 아마존의 EC2처럼 개발자들이 대규모 테스트 환경을 직접 구축하지 않고도 저렴한 비용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가상 서버 서비스, 기존의 용량 한계를 뛰어넘어 방대한 공간을 제공하는 이메일 아카이빙 서비스 등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 내부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직접 구축하고자 하는 업체들을 위해 전원만 넣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장비 판매 계획도 갖고 있다.

회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등 대규모 IT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파트너사를 물색하고 있다. 한 대표는 "플랫폼 서비스 개발을 완료하고 컴퓨팅 자원을 갖고 있는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대부분이 서버 통합과 가상화 등을 도입해 여유 컴퓨팅 파워를 갖고 있는 상황이어서 파트너사를 찾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아마존처럼 기존 리소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별도의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내달 국내 서비스 개시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일단 이메일 아카이빙과 하둡 어플라이언스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VC3 기반으로 외부 업체가 만든 다양한 상용 컴포넌트와 서비스 모델을 붙이는 클라우드 생태계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한 대표는 "기업 데이터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데이터센터들이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아 나서면서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는 스토리지, 컴퓨팅 파워 등 주로 자원을 제공하는 차원에 머물러 있지만 앞으로는 서비스 단위별로 다양하게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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